iOS 600주 완성2 1화. 처음 가르치는 날 📜 1화. 처음 가르치는 날 시계를 보니 새벽 두 시.이미 한참 전에 자야 할 시간이었지만, 나는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형, 버튼이 사라졌어요.” 피식. 이게 뭐라고, 새벽까지 붙들고 있나 싶었습니다. “어떤 버튼?”“스토리보드에서 추가했던 버튼이요. 분명 넣어놨는데 실행하면 안 보여요.”이거 완전, 입문자 때 한 번쯤은 겪는 일.이쯤 되면 내가 예상할 수 있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이걸 그냥 대충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정리를 해야겠다.”나는 메모장을 열었습니다. 버튼이 사라지는 이유 AutoLayout이 없어서 → 버튼을 화면에 추가했지만, 위치를 고정하는 설정이 없으면 해상도에 따라 사라질 수 있음.Hidden 속성이 활성화됨 → 혹시 모르니 속성 창에서 isHidden이 체크.. 2025. 3. 17. 0화. Intro 📜 Intro저는 서른을 훌쩍 지나 나이 마흔을 향해 달리는 직장인입니다. 누구나 알만한 적당히 큰 대기업에 다니며 흔히 말하는 사진 박힌 사원증을 목에 걸고, 아침엔 굳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점심이면 커피를 들고 햇볕을 쬐러 건물 밖으로 나왔다가, 퇴근만 기다리는 그런 흔해빠진 소위 아재 직장인입니다. 결혼을 했고, 아이를 키우고 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렇게 특별할 것 없이 하루가 반복됩니다. 이런 삶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가끔은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 있습니다.밤늦게 혼자 남아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날. 그때였었죠. 제가 가르치면서 생기가 돌았던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단순한 반복이 아니었던 때.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가르쳐 주면서 저도 덩달아 배웠던 순간들. 그 시절.. 2025. 3.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