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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칙 9] 실험 : 자신의 안전지대 밖을 탐험하라

by GeekCode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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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은 실험의 과정이다.  그리고 실험이란 서로 다른 모든 것을 한데 묶어주는 규칙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사람인 빈센트 반 고흐, 그는 예술가가 되기엔 26이라는 늦은 나이에 미술을 시작했다. 그의 주변 사람들, 특히 미술을 하는 동료들은 그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늦은 출발, 드러내지 않는 재능 거기에 신경질적이었기에 그의 삶에 존재했던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거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 고흐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가중 한 사람이 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붓꽃>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가 있는 꽃병>은 당대 예술의 아이콘이 되었다. 

 

반고흐는 어떻게 그림을 배웠는가

그는 가족의 연줄이 있었음에도 화상이 되는데 실패했고 목사로서도 실패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 것이 그림이었다. 하게 글지만 사물을 정확히 잘 그리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평생 반복된 패턴으로 대응했다. 재료, 방법, 양식을 규정하고 그것으로 수십 점, 수백 점의 그림을 그렸다. 이렇게 강도 높고 집중적인 연습 뒤에도 여전히 자신이 잘 그리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면 다시 새로운 재료와 방법, 양식을 가져와서 다시 시작했다.

 

이 과정은 성공한 과학자들이 사용했던 가정, 실험, 결과, 반복 이라는 패턴과 동일하다. 반 고흐는 화가가 되기로

했던 초기부터 실험을 했다. 당시 전통적인 교육과정은 예술학교나 화가의 작업실에 도제로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재능이 없다고 여겨졌고 희한한 그의 성격때문에 이런 전통적인 과정을 거칠 행운을 얻지 못하고 집에서 기본적인 기술들을 독학했다. 샤를 바그의 <목탄 그리기> 와 <데생 수업>, 아르망 카사뉴의 <데생의 기초>를 수업이 봤다. 이 책들은 화가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단계별 연습과제가 담겨 있다. 

 

또한 미술을 시작하고 초기에는  따라 그리기라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했다.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과 같은 자신이 좋아한 작품을 그리고 또 그렸다. 인물을 정확하게 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자신의 초상화를 정말 많이 스케치했다. 그리고 다른 화가들, 친구들, 스승들을 연구했다. 그가 그리는 방식과 맞지 않은 새로운 기술을 연습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 게대가 재료와 방법 뿐 아니라 자신의 작품을 뒷받침해줄 철학들 역시 배웠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을 보면 강렬하게 색이 억제된 잿빛 톤을 추구했다.하지만 나중에는 완전히 정반대의 방식으로 전환했다. 종종 한 화면에 자연에서 왔다고 하기 어려운 밝고 보색인 색들을 배치한 것이다.

감자를 먹는 사람들
아를의 붉은 포도밭

고흐의 예술 실험에서 2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1. 그가 사용한 방법, 발상, 재료가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그림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런 다양성을 추구했고 자신에게 잘 먹힐 스타일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잘 하는 것은 이점으로 만들고 잘 못하는 것은 의미를 축소시키는 방식을 찾았다.  2. 화가가 되기위해 집요하게 노력했던 열정이 있었다. 수없이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낙담하면서도 가차없이 자신의 예술을 추구했다.

 

숙련될 수록 실험이 중요하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시작할 때 종종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을 본보기로 따르기만 해도 충분한 경우가 있다. 어떤 과제를 어떻게 서로 다른 요소들로 쪼개는지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훌륭한 시작점이다. 하지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단순히 따르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을 때가 있다. 실험을 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야한다.

 

첫번째 이유

누구나 같은 자리에서 시작한다면, 학습 초기 단계에서는 가장 잘 다져진 길을 가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술이 향상될수록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과 동료 등이 축소된다. 초보인 두사람은 지식 수준이 거의 같지만, 전문가 두 사람은 획득한 기술들이 무척이나 다르다. 따라서 이 기술들을 점점 개별화 되고 고유한 모험으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

 

두번째 이유

기본적인 것들을 터득한 뒤에는 으레 침체기가 온다. 기술 습득 초기 단계는 행위가 축적되는 단계다. 해결 방법을 모르는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실 정보와 지식, 기술을 획득한다. 하지만 기술이 좋아질수록 이 단계는 탈학습행위가 되어가야한다. 이전에 풀지 못하던 문제를 푸는 법을 배워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들에 대한 낡고 비효율적인 접근방법들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초짜 프로그래머와 전문 프로그래머의 차이는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게 아니라 전문가는 많은 방법 중 가장 효율적이고 분명하고 나중에 두통을 가장 적게 만들어내는 최선의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축적단계를 지나 탈학습과정으로 진입하는 숙련단계에서 실험이란 스스로 안전지대 밖으로 나가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면서 배운다는 것이다. 

 

실험의 3가지 단계

실험의 3가지 단계
1. 학습자원들을 실험해보기
2. 기술을 실험하기
3. 양식을 실험하기

 

- 학습자원들을 실험해보기

처음 실험할 것은 학습하는 데 사용할 방법, 재료, 자원들이다. 고흐는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초기에 이런 실험을 광범위하게 시도했다.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사용해보고 기교를 배웠으며 집에서 학습하는 한편, 동료 예술가를 지켜보고 집에서 화실에서 여러 다른 곳에서 스케치를 해나갔다. 각각의 방식에 따라 어마어마한 양의 작품을 그려냈다. 특히 어떤 자원(책이나 수업, 학습방식)을 선정해서 어느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엄밀하게 적용해보는 것이다.  새로운 방법을 공격적으로 적용하고 나면 그 단계를 돌이켜보고 얼마나 잘 작동했는지, 그방법을 계속나가는게 나은지 판단할 수 있게 된다.

 

- 기술을 실험하기

초기 단계에서는 재료에 초점을 맞춘 실험이 이뤄지곤 한다. 를돌이하지만 학습의 영역 대부분에서, 다음에 무엇을 배울지에 관한 선택지들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늘어간다. 따라서 해야할 질문은 '내가 어떻게  습득할 수 있을까?'가 아닌 '다음에 무엇을 배워야 할까?'가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언어다. 초급자들 대부분은 동일한 어휘와 문장들을 사용한다. 실력이 향상될 수록 그다음 단계에서 배울 것들의 양은 점점 더 많아진다.  문학작품 독서, 전문적인 주제에 관해 유창하게 말하기 위해 등등 영역별로 특화된 어휘, 문장, 문화적 지식은 다양하며, 따라서 무엇을 완전히 습득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실험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동안 배양하려고 애써온 그 기술 안에서 하위 주제를 택해 시간을 들여 공격적으로 배우고, 자신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라.

 

- 양식을 실험하기

학습에 다소 익숙해지면 배우고자 하는 대상이나 기술에 숙달되어야하는 어려움이 찾아온다. 어떤 하나의 기술을 완전히 터득하는 제대로 된 방법이 단 한가지 뿐이라고 해도 다른 기술에는 대개 적용되지 않는다. 기초를 다 배웠다면 더 이상 올바른 하나의 방법은 없고, 수많은 가능성들이 존재한다. 모두 각각 다른 강점과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점은 또 다른 실험 기회를 제공한다.다양한 양식들을 실험하는 일의 핵심은 존재하는 모든 양식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고흐는 막대한 시간을 들여 다른 작가들을 연구하고 논의함으로써 자기 작품에 받아들일 수 있는 양식과 발상의 방대한 도서관을 세웠다. 우리 역시 자신의 프로젝트 양식과 관련된 대가들을 찾아봐야한다. 무엇이 그들의 양식을 성공시켰는지 분해해보고, 자신이 따라 할 수 있는 것 혹은 자신의 접근법에 통합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야한다.

 

 

성장을 위한 시험적 마인드세트

스탠퍼드대학교의 심리학자 캐럴 드웩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학습과 잠재력을 바라보는 시선은 2가지로 나뉜다. 고정적인마인드세트를 지닌 학습자들은 자신의 성향이 고정적이거나 타고난 것이며 향상시키려는 시도를 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반대로 성장지향적 마인드세트를 지닌 학습자들은 학습에 관한 자신의 능력이 얼마든지 증진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스스로를 어떻게 보는 지에 따라 성장할 수도 꼼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실험에 요구되는 마인드세트는 성장지향적 믿음에 기반한다.

 

 

울트라러닝을 위한 실험 전략

울트라러닝을 위한 실험 전략
1. 따라하라 그리고 창조하라
2. 방법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라
3. 새로운 제약을 도입하라
4. 관련 없는 기술들을 결합해 자신의 가장 강력한 힘을 찾아라
5. 극단을 탐험하라

 

- 따라하라 그리고 창조하라

따라하기는 실험의 문제를 단순화한다. 판단하게 만드는 시발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방을 하며 시작하면 자신의 창조 여정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모델을 따라하려고 시도하면 그것이 어떻게 이뤄져있는지 알아내고자 분해해보게된다.  이는 다른 사람들의 뛰어난 점을 확인 하게 해줄 수도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어떤 사람에 대한 환상또한 떨칠 수 있게 한다.

- 방법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라

과학적 실험과 같이 2가지 환경의 차이가 변수로 제한되도록 조건을 신중하게 통제한다. 2가지 다른 방식들을 나란히 적용해봄으로써 우리는 어떤 방법이 가장 잘 작동하는지, 자기 성향에 더 잘 들어맞는지에 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 새로운 제약을 도입하라

학습 초기단계에서 부딪히는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점이다. 반대로 학습 마지막 단계에서는 무엇을 할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후자는 우리가 오래된 일상적인 행동들가 낡은 문제 풀이 방식을 계속하게 만든다. 오래된 방식이 실제로 최선이 아니라 습관으로 넘어갈 수 있기에 낡은 방법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새로운 제약을 도입해야한다.

- 관련 없는 기술들을 결합해 자신의 가장 강력한 힘을 찾아라

숙련의 전통적인 경로는 명확한 기술을 채택하고 잘하게 될때까지 끈질기게 연습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조적이거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영역들에서는 더욱 다가가기 쉬운 또다른 경로가 있는데, 바로 서로 다른 2가지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2가지 기술은 서로 겹치지 않아야하며, 한가지 기술에만 전문화된 사람이 가지지못한 차별화된 이점을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 

대중 연설을 정말로 잘하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해본다면 최고의 엔지니어나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사람은 못 된다 할지라도, 회의 자리에서 엔지니어링 주제들을 가장 잘 발표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새로운 직업적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 수준의 실험은 종종 다중적인 울트라러닝 프로젝트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저자는 MIT챌린지를 마친후 프로그래밍 지식을 중국어 학습을 위한 단어카드를 자동으로 만드는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데 활용했다.

- 극단을 탐험하라

그동안 훈련한 기술에서 어떤 측면을 극단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종종 좋은 탐색전략이 된다. 결과적으로 되돌리기로 결심하게 된다고 해도말이다. 

 

 

 

끊임없이 실험하고 수없이 실패하라

학습은 실험의 과정이다.  그리고 실험이란 서로 다른 모든 것을 한데 묶어주는 규칙이다. 

 

첫째. 학습행위는 그 자체로 일종의 시행착오다.

-> 직접연습하기, 피드백 받기, 문제에 대한 정답을 상기하려고 애쓰기 등 모두 머릿속의 지식과 기술을 현실세계에 적용하는 것이다. 

둘째, 실험행위는 학습방식을 시도하는 과정안에 있다.

-> 다양한 접근법들을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잘 작동하는 것을 사용하라.

 

 

몸에 깊숙히 밴 습관을 벗어나 뭔가를 다르게 시도해보는 것은 본보기를 따라하고, 시험을 치르고, 극단까지 나아가는 것. 이게 전부 다. 그 과정은 우리에게 또 다른 것들을 알려주게 될 것이다. 

저자는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 방법을 자주 조정했다. 그리고 한 방식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 어느정도의 시간을 따로 내서 정확하게 할 수 있게해준 기법과 또 다른 기법을 결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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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하기

1. 내가 따라할 대상찾기 -> 로드맵

2. 내 분야에서 초기에 필요한 지식들을 탐색하기

3. 실험하기

4. 필요없는 것을 덜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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