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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코드 사용법/🗓 연_월간피드백

2024년 4월 회고

by GeekCode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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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월간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어서 나의 4월은 앞으로 7월까지의 대략적인 작업을 하느라 불태웠던 한달이었다.

 

우리 iOS팀은 4인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팀장님은 주로 PM역할을 하고 계시고

내 위의 2명은 주로 신규프로젝트를 하나씩 맡고 있다.

 

그리고 난 막내로서 자사 7개의 앱 프로젝트를 유지보수를 하면서, 아주 쉬운 신규 프로젝트를 들어가곤 했다.

근데 이제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자 이 업무들을 전부 나눠드리게?? 되었다.

PrivacyInfo.xcprivacy🔑

몇년 전부터 애플에서는 보안에 관하여 많은 무게를 두어왔다.

2024년 연말부터 언급해왔던 PrivacyInfo 관련 업데이트를 실질적으로 해야할 시기가 되었다.

내가 맡은 업무는 PrivacyInfo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작성하는지에 대해 조사하는 것이었다.

며칠간의 해당 작업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고, 사내 iOS팀의 PrivacyInfo 작성 매뉴얼 또한 작성하였다.

해당 내용은 관련 포스팅 (https://h1guitar.tistory.com/323)으로 아웃풋을 마쳤고, 현 시점에는 (https://wemakeapps.medium.com/how-to-quickly-get-a-privacyinfo-xcprivacy-file-for-your-ios-app-9b43e7b938fe)이런 페이지도 생성되어 마치 Quicktype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Codable모델을 만드는 것 처럼 간편한 생성이 가능해졌다.

이 작업을 통해, 애플이 얼마나 보안과 관련하여 신경쓰고 있는지를 알았고,

해당 프로젝트 및 서드파티 SDK에 대해서 내부 구조를 파악하고, 해당 버전들을 살펴보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라이브러리들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앱스토어커넥트에서 베타심사를 진행하면 해당 작업이 잘 되어있는지에 대한 피드백 메일을 받을 수 있어서 사내 모든 앱 프로젝트를 점검받았다.

 

DaumMap(KakaoMap V1) 서비스 종료로 인한 마이그레이션

PrivacyInfo와 관련하여, 사용중인 라이브러리들을 조사하던 중

2024년 7월부로 기존 카카오맵 ( DaumMapSDK )가 서비스 종료됨을 발견했다.

그래서 KakaoMap V2 로 이전해야함이 공지되어있었다.

자사 앱중 애슐리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중이었다.

각 지점별 정보에서 지점위치를 클릭하면 해당 위치가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면서 MapView를 생성하는 방법이었는데, 문제가 몇 가지 있었다.

1번: 기존 DaumMap(KakaoMap V1) 의 사용법과 KakaoMap V2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

2번: 기존 애슐리에서도 단순하게 위치만 찍는게 아닌, 현재 위치에 대한 정보를 가져오는 비즈니스 로직이 결합되어, 해당 로직 종료후에 위치를 찍어야한다는 점

덕분에 V1과 V2, 기존 앱의 비즈니스 로직 까지 3중으로 분석을 했어야만했다.

그러다 보니 왜 V1에서 V2로 갈때 이런게 없어졌는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질 수 있었다.

 

사내 앱 모의해킹에 따른 앱 보완 작업

자사 앱들은 하이브리드앱들의 비중이 높다.

그래서 해당 웹페이지에 따른 ISMS 관련 앱 모의 해킹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이번에 피드백 받았던 내용은 탈옥 루트에 따라 새로운 조치가 필요했다.

구글링을 해보면 이에 관련하여 동일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신규로 추가된 탈옥 경로를 추가, 배포하는 작업을 매번 하는 것들도 동일하였다.

현재 앱 유지보수 담당자로서 iOS팀에 제안한 것은, 자체 API에 탈옥경로를 추가하여

매번 앱내에 탈옥 경로를 추가하여 배포하는 리소스를 줄이는 것이었다.

물론.. 제안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지고.. API를 개발하였고, 자사 SPM 에서 해당 API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탈옥체크하도록 수정하였다.

다이나믹 스플래시(앱 스플래시를 다운로드하는 방법) 와 마찬가지로 심사 없이 Fetch할 수 있도록 처리한 것이다.

기존 사내에서 구축한 API는 C# 으로 구축되어있어 오랜만에 하는 API 생성작업이었다.

아내의 조리원 복귀후,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팀의 막내로서 동시에 해내야할 것들이 많았던 한달이었다.

또 육아휴직을 하기전,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기에

회사업무도 치열하게 플래너에 적어가면서 진행했다.

 

 

과연 질적으론 괜찮았을까? iOS개발 3년차로서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었을 순간들이 하루에도 여럿 있었을 뿐더러, 때로는 궂이 이렇게 까지 매달리지 않아도 됐었던 일들이기도, 아직 하지않아도 됐어야한 일이기도했다.

그렇다면 양적으로는?

선임 개발자분들이었다면 좀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업무들이 많았다.

이번 카카오맵작업만 해도 개발문서를 보는데 들었던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들었기에 스스로 자존심도 많이 상했고, 나에 대한 메타인지도 좀 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해당 작업을 마치면 항상 매뉴얼을 작성하였고, 팀원들에게 공유했다. 이 작업은 앞 선 시간들로 이해도가 높았기에 오히려 시간이 적게 들었지만 내스스로 생각하기에 반드시 해야만하는 작업이었다. 이런 습관은 앞으로도 나를 위해서 혹은 팀을 위해서도 지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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